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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프레스티지 리뷰 ② : 프레스티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프레스티지(Prestige)의 다양한 기능을 200% 활용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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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로 무엇을 할 수 있고 각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일일이 테스트를 해봤다. 우선 세트 업 메뉴에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한 후, 네트워크 메뉴에서 자택의 네트워크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곧바로 와이파이 네트워크 환경이 이루어졌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해당 알파벳과 숫자를 누르면 된다. 블루투스도 그렇지만 와이파이 환경 설정 정도야 요즘 세상에서는 일도 아닐 것이다.  



1. 인터넷 라디오


우선 평소 관심이 많은 인터넷 라디오부터 켜봤다. 매뉴얼을 보니 누볼라(Nuvola) 웹사이트에서 인터넷 라디오 스테이션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PC 환경에서 입력이 더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누볼라 웹사이트를 통해 BBC Radio 1을 선택, ‘디바이스’(device)인 프레스티지에 즐겨찾기(favourites)를 추가하니 디스플레이에 해당 방송사 로고가 뜬다. 즐겨찾기는 최대 40개까지 가능하다. 방송 중인 음악을 들어보니 동축 스피커 구조라 음상이 정확히 맺히고, 바닥면 서브우퍼 덕분에 박력이 넘친다. 음이 단단한 것을 보면 역시 허투루 만든 오디오는 아니다. 라디오 스위스 클래식(Radio Swiss Classic) 채널을 선택하니 이번에는 재생 중인 음악의 작곡가와 곡명까지 디스플레이에 뜬다. 



2. UNDOK 앱으로 FM 듣기


아무래도 스마트폰 앱을 많이 쓰는지라 혹시 프레스티지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는지 찾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있다. 프론티어 실리콘(Frontier Silicon)에서 제작한 ‘UNDOK’이라는 앱이다. 필자의 삼성 갤럭시 S10에 설치하자마자 곧바로 프레스티지가 'My Home'으로 표시되고 현재 FM 라디오 청취 중이라는 걸 알려준다(Now Playing 93.90MHz). 앱은 크게 소스(Source), 재생(Now Playing), 브라우즈(Browse)로 구성됐는데, 소스를 살펴보니 프레스티지에서 재생 가능한 소스를 일목요연하게 영어로 알려준다(FM Radio, DAB Raido, Internet Radio, Spotify, Local Music, My Music, Bluetooth, AUX In 1, AUX In 2, Optical input, CD). 앱 하단에 있는 볼륨 바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3. 스마트폰 저장 음원, UPnP로 듣기


필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나윤선의 10집 앨범 <Immersion>에서 몇 곡을 들어보기로 했다. 프레스티지의 경우 음원포맷은 AAC, AAC+, MP3 WAV, WMA, FLAC과 최대 16비트/48kHz PCM을 지원한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AIFF 파일이나 DSD, 24비트 PCM 음원은 재생할 수 없었다. 어쨌든 UNDOK 앱에서 소스로 Local Music을 선택한 후 앨범의 1번 트랙 ‘In My Heart’ 순으로 진행을 하니 디스플레이와 앱 화면에 앨범 이름과 트랙 넘버, 곡명, 재생시간 등이 뜨며 음악이 흘러나온다. 화면 하단에 UPnP로 표시되는 것을 보면, 지금 재생환경은 필자의 스마트폰과 프레스티지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타고 UPnP 프로토콜로 연결됐음을 알 수 있다. 별도의 UPnP 앱을 이용하거나 블루투스를 켜놓지 않고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UNDOK 앱에는 앨범 재킷 사진까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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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D 듣기 및 음질 테스트


사실 소노로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욕실 및 주방용 포터블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CD 재생을 위한 슬롯이 있다는 점이다. 예민한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CD 음질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거실에서 온 가족이 같이 또는 혼자 듣기에 CD만한 매체도 없다. 게다가 이미 CD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가정도 많다. 필자의 애청 음반인 번스타인 지휘, 뉴욕필 연주의 ‘말러 교향곡 2번’ CD를 집어넣으니 곧바로 재생된다. 의외로 깨끗하고 묵직한 1악장이 펼쳐진다. 이 곡 특유의 단호하고 엄정한 분위기가 제법 웅장한 톤으로 잘 전달된다. 디테일도 만족스러운 편. 적당한 통울림이 느껴지면서, 저역을 일부러 부스트시키는 일 따위가 없는 소리였다. 쳇 앳킨스의 ‘Up In My Treehouse’를 들어보니 단단한 저역과 선명한 음상, 생생한 벤조 연주에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5. 블루투스로 코부즈(Qobuz)와 유튜브 즐기기


확실히 요즘 대세는 타이달이나 코부즈 같은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튜브다. 보통은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DAC, 크롬캐스트 등을 이용해 즐기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프레스티지로도 충분히 즐감할 수 있다. 블루투스 aptX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블루투스 환경을 만들어놓은 후 스마트폰의 코부즈 앱에서 ‘Arcana : Arcana’의 음원을 들어보면, UNDOK 앱에 앨범 재킷 사진과 함께 16비트/44.1kHz 스펙, 재생시간 등이 깔끔하게 뜬다. 블루투스라는 선입견을 일거에 날려버릴 정도로 선명하고 해상도가 높으며 에너지감이 있는 재생음이다. 이어 유튜브 앱에서 필자가 요즘 즐겨 보는 ‘NPR Music Tiny Desk Concert’ 채널을 선택, 스팅(Sting)의 공연 영상을 보니 여지없이 잘 붙고 잘 재생된다. 이렇듯 프레스티지는 기본적으로 내장 앰프와 동축 스피커, 서브우퍼 조합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 본격파 오디오다.  



6. 헤드폰으로 나만의 콘서트홀 만들기


끝으로 헤드폰 앰프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홀리 콜(Holly Cole)의 ‘Calling You’ CD를 내장 스피커로 듣다가 필자의 헤드폰(젠하이저 Momentum)을 전면 잭에 꽂았다. 첫인상은 노이즈가 완전히 휘발된 깨끗한 소리라는 것. 이어 넓적하게 펼쳐지는 헤드스테이지, 피아노와 보컬의 원근감이 기대 이상이다. 비록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청감상 구색만 갖춘 헤드폰 잭은 아니었다. 헤드폰 앰프 기능은 가족들이 잠든 늦은 밤에 거실에서 혼자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유용할 것이다. 혹시나 해서 FM 라디오를 선택한 후 헤드폰으로 들어보니 역시 아날로그 전파를 수신한 탓에 노이즈가 느껴졌다. 그 대신 인터넷 라디오를 선택하니 네트워크로 들어온 디지털 신호라 노이즈가 사라진 조용한 배경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직접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이밖에 거실 TV와 광케이블로 프레스티지를 연결하면 ‘복면가왕’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2.1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후면 USB-A 입력단자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쟁여놓은 USB 스틱을 꽂아놓고 연속 재생하는 재미도 가능하다. 아주 고전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후면 AUX 3.5mm 단자와 스마트폰을 AUX 케이블로 연결, 저장된 음원이나 스트리밍을 즐길 수도 있다. 후면 RCA 입력단자 1조와 출력단자 1조도 미래의 확장성 측면에서 격하게 환영하는 바다.  



[Sonoro Brand Special]


①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계의 신성, 소노로

② German Audio & Design

③ 프레스티지, 오디오가 온 가족의 중심이 되다

④ 프레스티지 200% 활용하기



글_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kimkw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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